아이와 책을 읽는 중에 대회에 나가 메달과 상을 받는 아이들이 나오자 자신도 대회에 참가해서 상도 메달도 받고 싶다기에 성경암송을 권했습니다.

마침, 그때 유치부 시간 중 성경암송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에게 더 친숙하게 암송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시작과 함께 철수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쉬운 성경을 참고해가며 성경말씀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해준 아빠, 엄마의 작은 수고와 암송 준비중에 하기 싫은 표정이 보이거나 힘들어 할 땐 암송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충분히 준것...

이 모든 부분들이 모여 큰 상을 받을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하루는 아이가 온라인으로 성경을 듣는 중에, 11장듣고 12장을 듣기에 제가 아이에게 우선 11장만 열심히 들으라고 권하자 아이가 제게 말합니다.
“엄마, 로마서 12장에 너무 좋은 말씀들이 많아요 그래서 들어 보는거예요.”

아이와 함께 성경말씀에 대해 나누고 외웠던 그 과정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대회를 마치고 나니 허전한 마음까지 듭니다. 계속해서 아이와 함께 성경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중에 ‘성경필사’가 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아이와 그 과정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내서 다시 시작해 보려합니다.

“철수야~~ 이젠 필사로 성경을 접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