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16 아침, 우리의 농촌전도봉사활동은 갑자기 개인 날씨로 춘천행 버스 안을 환호로 뒤덮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농촌전도 계획을 확정한후 임원들은 5월 20일 현지 답사를 다녀오고 현지 사정을 고려하여 행사목표를 어린심령의 전도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교회당 건물 페인트 도색도 하기로 하였으며 현지 주민들과 성도님들, 어린이들과의 교제를 위하여 식사대접도 하기로 하였습니다.

3가지의 행사 항목을 결정하고 임원들이 중심이 되어 기도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해나가기 시작 하였습니다.
문제는 당일의 날씨였습니다. 현지 교회사정을 고려하여 일정을 정할 때, 장마철과 겹치게 되리라는 점을 신중하게 고려하지 못한것이 큰 실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는 하지만, 시기적으로 닥쳐오는 장마철날씨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그저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엘리야 모든 회원들에게 연락하여 모든 회원이 기도해줄것을 요청하였으며 새벽기도회등 기회 있을때마다 마음졸이며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졸이면서, 초조하게 맞이하게 된 7월 16일 아침, 하영수 장로님의 진심어린 출발기도가 있을때까지만해도걱정스럽던 날씨가 춘천이 가까워 오면서 내리던 부슬비가 그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그 날 우리도 동산교회도 모두 만족할 만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현지 어린이, 중학생, 어른 포함, 52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룬가운데 식사대접을 하였으며, 에스더전도회에서 준비한 인형극, 레크레이션등 프로그램으로 귀한 복음전파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내리는 비로 페인트도색작업은 마칠 수 없었으나 준비해간 모든 자재를 인계하고왔기 때문에 교회당 도색을 산뜻하게 할 수 있는 터전도 마련하였습니다.

우려와 긴장으로 시작한 이번 전도 행사는 많은 회원님들의 협조와 기도해주신 성도님들의 기도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