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이종윤목사님의 말씀 선포로 달고 오묘한 생명의 말씀인 2010성경통독사경회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임재하신 가운데 막이 올라갔다. 다른 때와는 달리 추석 연휴에 자칫 몸과 마음이 흐트러지기 쉬운 성도들에게 생명 샘을 부어 넣는 발상의 전환기회로 선택하였음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첫째 날 4시간, 둘째 날 8시간 총 12시간에 걸쳐 모세5경과 여호수아, 사사기 21장까지 총 232장 6110절의 대장정이 ‘아멘’ 속에 진행되었다. 평소에 묵독으로만 읽어 말씀의 내용을 파악치 못했었는데 통독을 통하여 약속의 말씀, 기억하고 싶은 말씀, 경고의 말씀 등을 줄을 치거나 메모를 하면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신 30:20), “이 율법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등의 말씀을 새삼스럽게 이해하는데 큰 은혜를 받았다. 사실 모세5경은 창세기와 출애굽기 24장까지는 경이로운 가운데 진지하게 읽을 수 있으나 그 후부터 신명기까지는 건성으로 읽고 말았는데 이번의 사경회를 통하여 중요한 말씀의 구절을 익힐 수 있었고 또 이후부터 나머지의 구약과 신약성경을 독파하기에 훨씬 수월하게 되었다.
장내의 분위기는 전임교역자들의 1분간 약 9절을 소화시키는 빠르기로 낭독함에 따라 참석한 어린 유년부 학생들부터 연로하신 권사님, 은퇴 장로님 등 120여명 성도들의 눈은 성경자구 한 자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빛을 발하였다. 마지막 사사기 21장은 위임목사님께서 손수 진두지휘하시는 가운데 사경회를 통하여 교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칠 수 있고 귀하신 말씀을 아멘으로 화답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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