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에 시작한 목회자 신학 세미나가 어느덧 37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돌아보면 꿈같은 시간입니다. 서울교회가 막 시작되어 우리 몸 하나 추스르기도 힘든 그 때 과감히 선포된 목회자세미나! 그 첫 학기 교회가 협소해 빌린 강남 YMCA가 밀려드는 목회자로 입추의 여지가 없음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9년이 되었습니다.
사모하여 기다려지는 섬김의 날 월요일! 섬김의 일들로 인하여 큰 감격과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주옥같은 말씀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서울교회 목회자 세미나!
아름다운 말씀의 동산 서울교회로 피곤하심도 잊은 채 달려오시는 전국의 목회자들, 이번 학기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하시어 웨스트민스터홀의 자리가 차고 넘치어 보조 의자까지 놓고 있습니다.

오시는 목회자들을 가장 먼저 맞는 차량 섬김이, 집사님들 각자 맡은 자리에서 환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미소천사 안내 섬김이, 목회자들의 소중한 문서 기록을 남겨 주시는 접수 섬김이, 향긋한 사랑의 맛을 대접하는 차 섬김이, 이종윤 목사님 메시지를 소개하는 서적 섬김이들, 수년간 나눔의 집을 운영하며 참석하신 목회자들께 기쁨을 주시는 권사님, 이렇듯 귀한 섬김이들이 목회자세미나를 오늘까지 이어지게 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조반도 거르신 채 달려오시는 목회자들을 대접하기 위해 만나 홀은 새벽부터 분주합니다. 그래도 맛있게 드시는 목회자들의 모습은 섬기는 이들의 피로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사랑양념 듬뿍 담은 손맛들이 질서정연 어우러짐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음식 한 가지 한 가지가 날씨가 차가울 땐 따뜻한 음식으로, 비가 올 땐 구수한 음식으로 그렇게 작은 것 하나까지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만나홀은 매번 할렐루야로 환호합니다.
교회의 명을 받들어 섬김의 중심에 있는 제2권사님들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권사님들, 사랑합니다.

이 모든 질서와 조화의 하모니가 하나 되어 하늘 높이 울려 퍼지고 하늘에서는 “나를 기쁘게 하는 내 자녀들아 사랑하노라”는 잔잔하고 부드러운 주님의 음성이 들려 옵니다
지극히 작은 섬김에도 큰 기쁨과 행복을 주시는 하나님, 보잘것 없는 우리를 사용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