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로 하루하루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기도와 말씀생활을 게을리 하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어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때마침 겨울수련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첫째 날 저녁 장석남 목사님께서 “왜 기도를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하셨을 때, 우리 모두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구체적인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습관처럼 기도 했던 제 모습들이 떠올랐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할 수도 있지만, 사람과 함께 일하시기를 원하시는데, 그 방법이 바로 기도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기도하지 않는가? 기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찬양을 하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4시간 동안의 기도는 힘들고 답답한 나의 영혼을 깨웠고, 서로가 기도제목을 나누고 중보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기도회를 마치고 숙소로 가며 맞은 새벽비는 마치 성령의 단비가 하늘로부터 내려 우리의 가물었던 마음 밭을 적셔주는 것 같았습니다.
둘째 날 기온이 내려가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열정은 식힐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박노철 목사님의 오직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하셨는데, 부모의 마음은 본인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고 말씀을 하시며 배우자 문제로 고민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깊이 새겨야 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어진 이종윤 목사님의 특강은 우리 청년들이 자신의 문제에만 빠져 있어서 볼 수 없는 나라와 민족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세워졌으며, 하나님께서 어떤 복을 내려주셨는지에 관해서 또한 이 나라가 복음화 된 통일조국으로 이끌어갈 당신을 찾고 계신다고 말씀하시므로 청년으로서 기도의 지경을 넓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수련회의 뜨거운 기도의 열기가 계속해서 토요집회, 주일집회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며 하나님의 기쁨을 열망하는 청년1부가 될 것을 소망합니다. 피곤하고 지친 우리의 영혼을 말씀으로 깨우시고 기도 가운데 만나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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