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를 입학하던 해, 제 아버님께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시어 신학교에 입학하셨습니다. 그 당시 제 어머님께서는 이미 신학교를 졸업하신 후 풀타임 여전도사로 사역하고 계셨고, 그렇게 저희 가정의 신앙여정은 시작되었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는 마음으로 뒤늦게 시작하신 아버님의 신학공부와 부모님의 목회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 비록 힘겹고 고된 길이지만, 목회자로서 한평생 살다가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야말로 가장 고귀하고 행복한 삶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연세대 신학과(B.A./95년 졸업), 장신대 신대원(M.div./01년), 장신대 대학원 신약학(Th.m/03년), Harvard divinity school(Th.m/09년)에서 공부하였고, 포항북부교회(현 기쁨의 교회)와 호주 멜본한인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였습니다. 저와 아내는 신대원에서 만나 결혼하였고, 대학원에서 각각 신약과 구약을, 포항과 호주 멜본에서는 부목사로 함께 사역하였습니다. 저희에게는 딸 주영(5세), 주아(3세)가 있습니다.
서울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교회의 영적인 거목이신 이종윤 위임목사님의 목회와 신학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배울수 있게 하신 점도 감사하고, 서울교회 성도들처럼 따뜻하고 겸손한 분들을 섬길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저는 2010년도에 3, 4교구와 1∙2스데반회, 엘리야선교회, 에스더전도회, 대학부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것이 많은 제게 귀한 부서들을 맡겨주시고 아내 김안성 목사에게 유년부를 섬길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이종윤 위임목사님과 당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희들이지만, 서울교회에서 귀한 사역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이종윤 위임목사님의 깊은 배려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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