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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3
은희야! 영수야! 꼭 살아있어야 해!
만민에게 전도 - 북한의 친구들에게

안녕!!
친구들 잘 있었니?
나는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은희, 영수, 너희들과 함께 고향 온탄에서 뛰어놀던 혜진이란다. 나는 지금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살고 있단다. 여기는 너무 좋은 곳이야. 우리가 나서 자란 탄광마을과는 비교할 수가 없어. 마치 천국과도 같은 곳에서 나는 세상에 부러움이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단다.
내가 너희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것은 며칠 있으면 여기 대한민국에서는 '어린이 날'을 맞이하게 된단다. 그래서 나는 너희들과의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단다. 비록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편지가 너희에게로 갈수는 없겠지만 나는 이 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내 친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단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우선 죽지 말고 꼭 살아있어야 해.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께 기도하며 살아 봐. 하나님은 너희를 사랑하셔서 지금도 너희들을 굽어보고 계시고 있어. 그러니 배고프고 힘들 때 하나님께 배고프지 않게 해달라고, 우리에게도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처럼 어린이 날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수족관에도 가고 놀이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봐. 그러면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이 너희들의 기도에 감동해 우리 고향 땅에도 잘 살 수 있는 날을 허락해 주실거야.
나도 여기 서울에서 늘 너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단다. 나는 여기 서울에서 교회를 다니고 있단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서울교회라고 해. 우리 서울교회에도 북한에서 온 오빠, 언니, 아저씨, 아줌마들이 많단다. 그리구 우리 서울교회 목사님은 늘 설교시간에 우리 북한 땅을 위해 축복기도를 해주시고 계셔.
그러니 힘을 내!!
나도 기도로 너희를 도울게.
그럼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안녕~~

서울에서 혜진이가...
북한에 있는 은희, 영수에게

혜진(디아스포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