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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9
하나님의 손길이 계속 움직여
만민에게 전도 - 도고팀 탐방

순례자는 선교사 도고팀 탐방 시리즈 네 번째 순서로, 조남혜 선교사와 스브로토바로이 목사를 중보하는 방글라데시 도고팀을 지난 22일 904호실에서 만났다.
깔끔하게 정리된 중보기도 파일을 펴놓고 열렬히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방글라데시 도고팀은 최근 감사할 일들이 많이 생겨 팀원들마다 표정이 밝다.
스브로토바로이 목사가 시무하는 다카장로교회가 우리 교회의 지원으로 지난해 현지에서 입당예배를 드린 것, 비람뿔 지역 힌두교도들 중 현재까지 345명이나 세례를 받고 개종한 것, 조남혜 선교사가 운영하는 유스호스텔과 여성교회, 공부방 등이 정착해가고 지경이 넓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라 도고팀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슬비처럼 미약하지만 하나님께선 저희 도고팀의 기도를 외면치 않으시더군요. 오랫동안 응답이 없어보이던 일들이었지만 알지 못하는 사이 하나님의 손길이 계속 움직이셔서 결국 열매를 주시고, 저희로 하여금 선교의 커다란 대열에 동참케 하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 도고팀장 양정실 집사의 말이다. 방글라데시 도고팀은 원래 조남혜 선교사 도고팀과 스브로토바로이 목사 도고팀이 각각 따로 있었지만, 국가별 묶음에 따라 두 팀이 합쳐졌고, 그 뒤 팀원 중 일부가 터키와 체코 도고팀으로 분할돼 나가면서 현 인원 7명이 됐다. 팀의 작은 부흥이 계속되면서 새로운 팀이 계속 만들어지는 기쁨도 맛본 것이다. 이렇게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주일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순번을 정해 매일 기도를 드렸기 때문일 것이라고 도고팀은 자부한다. “다른 팀에 비해 통신 사정이 좋아 선교사님의 소식과 기도제목을 바로 전해들을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 자녀들을 한국에 두고 현지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을 위해 저희가 어머니의 심정으로 기도하다보면 더욱 뜨거운 마음이 일어나곤 합니다.” 양 팀장의 말이다.
테러와 재난, 기아로 도움이 절실한 나라 방글라데시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있는 우리 선교사님들의 기쁜 소식이 도고팀의 기도소리와 함께 계속 들려지기를 소망한다.

<방글라데시 도고팀 기도제목>
1. 방글라데시의 정국안정(부패척결/경제안정 등)과 영적부흥, 선교사들의 안전한 선교활동
2. 스브로토 바로이 목사
- 다카장로교회 부흥과 영적승리
- 어려운 이웃 위로하고 좋은 동역자들 세워지도록
- 비람뿔 지역 수세자 345명 믿음 뿌리내려 주의 일꾼 되도록
3. 조남혜 선교사
- 아샤(소망)호스텔 아동 25명의 영적성장과 안전, 부모들의 열린 마음을 위해, 또 현지인 스텝 4명의 영성과 사역을 위해.
- 아샤(소망) 공부방의 이전을 위해 적절한 장소 주시고 학교역할과 가정교회 역할 감당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