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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5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귀여운 두 자녀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큰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 작은 아이는 이제 막 1학년에 입학했습니다. 어느새 훌쩍 커있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순간순간 놀랍고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 부부는 자녀가 우리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청지기로서 양육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하나님 자리에 앉아 아이들을 내 생각과 내 마음대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능력 있고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할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이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부모가 자녀에게 베푸는 사랑도 이기적인 사랑일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내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을 만큼 아이들을 위한 내 사랑이 헌신적이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내 자신을 되돌아보았습니다. 혹시 아이들을 통해 나의 자랑이나 욕심을 채우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또한 나의 이기심으로 자녀가 잘되기를 다그치지는 않았는지...
한나의 고백과 어머니로서 그녀의 행한 일들이 생각납니다. 눈물의 기도를 통해 귀하게 얻은 사무엘을 젓 뗄 때부터 하나님 앞에 드리는 모습이 얼마나 놀라운지요. 한나는 진정으로 자녀를 하나님이 계획하신 뜻에 따라 양육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아이들을 양육하면 세상적인 욕심이 생길 때마다 위대한 어머니 한나를 떠 올립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을 때에는 하나님의 귀한 계획이 있으실 텐데, 나는 이 아이들을 맡은 청지기일 뿐인데...’ 라고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우리 부부가 하나님 앞에 설 때,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을 하나님 계획에 따라 잘 인도 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김연화 성도(1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