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서울교회에 출석하면서 나사렛대학교 언어치료학과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제가 공부하고 있는 언어치료학에 대해서 조금 설명하자면, 언어치료학이란 의사소통과정에 생기는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의 특성을 연구하고 그 진단과 치료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 언어치료학이라고 합니다. 언어치료학의 영역은 구성요소별로 언어장애, 조음음운장애(발음 장애), 음성장애, 유창성장애 및 청각장애로 나눕니다.
대학에 오기 전 저는 내성적인 성격과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해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가서도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대인관계 형성과 학교생활에 걸림돌이 될까봐 무서워 대학초기에 용기를 내어 먼저 다가가 친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말 다른 친구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과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1학기가 끝나갈 무렵 기숙사 사감님의 권유로 다음 학기 기숙사 층장을 신청한 결과 선발되어 다음 2학기 때층장으로 기숙사생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학교생활은 늘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고 하루하루를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서울교회와 사랑부, 대학부, 권사회, 마리아 전도회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있기에제가 걱정 없이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있하니,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잠언 24:33-34)와 같은 성경 말씀처럼 게으름 피지 않고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여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로하는 하나님의 자녀 박한샘이 되겠습니다.
박한샘 군은 2급 장애우로 장애우들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모범생이다. - 편집자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