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년 송구영신 예배 때마다 하나님께 약속하며 드린 기도제목들 중에는, 항상 지키지 못해 안타까워했던 것 중에 '성경일독'이 있습니다.
2007년, 올 해만큼은 기필코 '성경일독'을 하겠다며 하나님께 기도드리면서, 더 이상은 양치기 소년이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1월, 이종윤 목사님께서 '성경1천독 대장정'을 선포하셨을때 '이번에는 꼭 일독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더욱 견고히 굳어졌습니다.
때마침 성경1천독에 발맞추어 일주일간의 대학부 성경통독 수련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은 일독을 마음으로만 담아둘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22~26일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의 하루 일정으로 통독수련회가 열렸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 온전히 시간을 바칠 수 없는 상황이 아쉬웠지만, 아르바이트가 끝난 후에라도 참여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창세기부터 일독을 시작했습니다.
레위기를 거쳐 민수기까지 오면서 지루함을 견딜수 없어 몸부림 치기도 했지만, 은혜가운데 고비를 넘기고 신명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아직 하루라는시간이 더 남았고, 얼마만큼의 분량을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포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말씀 한 구절 한 구절 읽을 때마다 하나님의 성품을 알아가고, 그 계획하심이 얼마나 깊은지 깨달아가면서 여태껏 느껴보니 못했던 감격을 끝까지 누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대학부 통독수련회가 불씨가 되어 서울교회 청년들이 말씀위에 바로서길 바라고, 서울교회 성경천독대장정에 모든 교인이 참여해 2007년, 다시 한 번100년 전 부흥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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