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달 집사(장년부)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성경암송대회를 마쳤음을 감사드립니다.
성경암송하기를 늘 사모하던 중 2002년 9월 주일예배 시간에‘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임한다면 못할 것이 없다’고 하신 이종윤 목사님의 설교에 힘입어 처음으로 성경암송에 도전하였답니다.
암송대회 날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회사로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암송을 하였지요. 처음 하는 암송인데도 제 자신이 놀랄 정도로 잘되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며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그 다음해에 마태복음 5-7장 산상보훈을 암송할때는 그 모든 말씀이 너무도 좋기에 일찍이 준비하여내 것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말씀에 도취되어 삶 속에서 기쁨과 평강과 사랑이 넘쳤습니다.
말씀되신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께서 늘 함께 동행 하는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요한2-3서, 유다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디모데전후서를 암송하면서 성령님의 깨우침으로 예수 믿기로 작정하고 결혼한 저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말씀없는 삶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모르는 삶으로 저의 죄가 너무나 크고, 헛되고 헛된 삶이었음을 깨달아 자복하고 통회하는 시간들이었답니다. 정말 하나님의 자녀라면 기본적으로 이러한 말씀을 알고 살아야 함을 조심스레 짚어봅니다.
성경암송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으로 끝까지 할 수 있었음을 고백하며 늘 말씀을 암송하는 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지름길이 되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암송의 달란트를 통하여 계속 도전하려고 합니다. 성경암송을 마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과 존귀를 돌리며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김필구 성도(대학부)
작년 이맘 때, 성경암송대회 은상을 받고‘내년에는 영어로!!’라는 다소 무모한 도전의식이 생겼다.하나님께서도 나의 부족함을 아셨던지, 평소에 잘 읽지 않던 순례자를 3월 어느 날 무심코 펼쳐보게 하셨고‘, 2007 성경암송대회 범위: 디모데후서 전장’이라는 큰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반년 이상의 시간을 허락해 주신 것이다. 그 날로 표준발음의 기름진 성우목소리가 담긴 녹음파일을 구해 들어보았다. 처음의야심차던 다짐이 무색해질 정도로 막막해지기 시작했다. 심사 기준 가운데 하나인‘말씀의 성육화’는차치하고라도‘암송’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다가왔다. 영어로 뭔가를 암송해 본 것은 카투사 군복무 당시 고작 10줄짜리 복무신조가 전부였는데... 네 장을외워야 하는 이번 경우는 얘기가 달랐다. 한 걸음씩나아가자. 마라톤 선수가 신발 끈을 묶는 심정으로기도를 한 후, 먼저 한글로 디모데후서를 묵상했다.
바울의 설교가 나를 찔렀다. 3장 12절은 예수님을믿는다면서 아무런 박해 없이 살아온 나의 안일하고타협적인 신앙을 돌아보게 하였고, 2장 24절은 모난나의 성격을 반성케 했다. 무엇보다도 내 영혼을 휘감았던 말씀은 4장 7~8절에서의 바울의 고백이었다.‘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생을 마칠 때 나 또한 바울과 같은 위대한 고백을 할 수 있길 기도하면서 암기를 시작했다. 이전의 불안감은 사라졌고, 내용의 흐름을 생각하며 자투리 시간까지 활용하니 외우는 데 속도가 붙었다. 본선 날에는 심한 긴장에도 불구,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적인 암송을 해냈다.
기도해 주신 목사님, 전도사님, 선생님들과 대학부 지체들, 아침마다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신부모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아울러 서울교회성도님들께 성경암송을 강력히 권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암송하는‘과정’에서의 그 은혜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한량없고 크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God-breathed) 성경(3:16)을 그 분 안에서호흡코자 하는(breathing in God) 모든 분들이 암송하여 내년에는 몇 배로 풍성한 성경암송대회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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