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10)"
올해 '2022 사랑의 바자'의 목적은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 및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것인데, 이번 태풍 11호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은 포항과 경주지역의 피해 교회가 우리 교회에 긴급 지원을 호소해 왔다.
이에 손달익 담임목사는 전도위원장 차영도 장로와 함께 지난 월요일 예장통합 포항남노회 소속 도구제일교회(담임목사 이종선)와 포항 대송교회(담임목사 김대훈), 경동노회 소속 필그림교회(담임목사 박영길)와 내남중앙교회(담임목사 노병용)를 차례로 방문하여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이라 교통상황이 만만치 않았지만 손달익 담임목사는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위로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며 긴급 지원을 요청하여 당회는 바자본부(본부장 이강인 장로)와 함께 긴급 논의를 통해 그중 피해 상황이 아주 심각한 도구제일교회, 대송교회, 내남중앙교회 등 세 교회에 마침 지난 몇 주간 미리 바자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과 교회에서 일부를 차용하여 도합 1,700만 원을 긴급 지원한 후 차용한 금액은 나중 바자 수익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할 뿐이다.
어려움에 처한 농촌교회를 개인 한 사람은 돕기 어렵지만 우리가 마음을 합하고 뜻을 모으면 넉넉히 도울 수 있다. 죽음을 앞두신 예수님의 발에 삼백 데나리온 상당의 향유를 부은 마리아의 거룩한 낭비를 예수님은 오고 오는 세대에 전하라고 하셨다.
거룩한 낭비! 여러 재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성도들 각자가 직접 방문하여 돕고 위로하기는 어렵더라도 이번 바자에 우리 모두 거룩한 낭비를 함으로써 어려운 교회와 이웃을 돕는 선행에 적극 동참하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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