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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1
삼일절 독립운동이 민족사에 남긴 교훈
3.1절 101주년 특별기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주 독립 국가로서 여러 방면에서 세계에 위상을 떨치고 있고 세계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라 있는 것은 오직 자주 독립국가 세움과 민족의 번영만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잊고 산다면 나를 낳아준 부모를 경시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101년 전 오늘 한반도 땅에서 벌어진 일은 독립을 위한 전 국민적 항거운동이었습니다. 이 항거운동은 두 달 동안 전국의 220개 시 군들 중에 211개 지역에서 만세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때 6월까지 투옥된 자 9,458명 중 개신교인은 2,087명으로 중간 지도자층의 22%를 차지했고 여성 투옥자는 거의 개신교인이었다고 합니다. 9월 평양에서 장로회 총회가 열렸을 때, 장로교인 사망 52명, 투옥자 3,804명이었으며, 목사와 장로 1,024명 가운데 13%인 134명(총회장 김선두 목사, 길선주 목사 포함)이 감옥에 있었습니다.

그들의 헌신과 외세의 힘을 통해 그토록 갈망하던 조선의 독립을 쟁취하였으나 그 감격의 열기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또 다시 남북이 이념으로 분리되어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을 낳았습니다. 그때도 유엔 연합군의 도움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적대국으로 주적의 얼굴을 맞대고 으르렁거리고 있는지도 어언 70년이라는 세월이 다 되어갑니다. 삼일절 독립운동의 궁극적 목적인 자유민주독립국가를 가지는 일이 우리들만의 힘으로 되지 않았듯이 지금 민족의 염원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의 남북통일 역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올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매일 눈물로 기도합니다.

우리나라를 경제부국으로 세워주신 것은 세계를 정복하고자 꿈꾸어 본 적이 없는 이 민족에게 복음으로 세계 무대를 주름잡으라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오대양육대주를 가슴에 품고 일하는 선교사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을 통해서 기도와 말씀으로 세계 곳곳을 누빕니다. 이 사명 감당하라고 쓰라린 아픔이 아픔으로 끝나지 않고 더욱 튼튼한 국가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부에 홀려 잠시 휘청거리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개와 각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삼일절을 생각하면 다음 두 가지 영적 교훈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나는 외세(마귀)의 침략으로부터 뺏긴 주권을 되찾는 일은 영적으로 허물과 죄로 죽은 인간에게 있어서 오직 하늘로부터 임하는 은총뿐이라는 사실입니다. 만사가 다 하나님의 정한 이치에 따라 움직이고 있듯이 나라의 흥망성쇠 역시 하나님의 주권적 뜻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인의 형통함이나 의인의 고난은 다 나름 가장 선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의 정하신 뜻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와 선하신 손길이야말로 우리가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방편입니다. 또 하나는 우리의 힘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웃 나라들이 얕보지 못할 만큼의 강력한 힘을 구축해야 합니다. 인재 양성에 힘썼던 선진들의 교훈이 그것입니다. 영적으로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많이 길러내는 것이 되어야 우리를 위협하는 악한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주님의 백성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사람을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의 영적 독립을 인정하고 보호막이 되어줄 수 있는 강한 자들을 우방 국가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적의 공격이 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자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는 외교도 잘해야 합니다. 동일한 은총을 입은 형제자매들과의 우호적인 교제가 존재하는 한, 외세의 침입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분단된 이 조국과 국민들의 생명을 안전히 지켜갈 수 있는 길은 교제권이 폭넓어야 합니다. 삼일절 독립운동이 우리 민족사에 남긴 교훈은 지대합니다. 그 정신은 죄와 사망의 권세에 눌려 있는 자들에게 강력한 도전과 꿈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죄로부터 독립, 사망으로부터 해방, 외세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를 지켜내는 길,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민족적 아픔을 극복하는 것은 기독교인들이 일치단결하여 기도하며 주의 얼굴의 도우심을 구하는 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