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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7
성경 100독을 마치고...
천국시민 양성 - 성경 100독을 마치고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읽을 수 있도록 믿음과 건강과 시간을 허락하신 주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999년, 선배되시는 윤 모 장로님(당시 80세)께서 졸고 있는 저를 흔들어 깨워주셨습니다. 권고의 말씀인즉 "김장로는 금년에 은퇴하는 줄 아는데 지금까지 성경을 몇 독이나 했느냐."고 물으시고 "나는 금년까지 100독을 마쳤어요." 하시면서 "70세은퇴니까 70독 이상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 라고 저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자신의 신앙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한심한 생각까지 들어 "윤장로님, 죄송합니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성도들에게는 흔히 하는 말로 "하루 세 끼 밥은 먹으면서 하루 성경 3장은 읽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하였지만 막상 그 때"너는 과연 성경을 얼마나 읽었느냐." 라는 세미한 음성으로 주님이 저를 질책하셨습니다. 선배 장로님을통하여 깨닫게 하시고 결단케 하심으로 믿고 "윤장로님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순종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그 다음날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하여그 해 12월말까지 5독을 했습니다. 이 사실을 윤장로님께 말씀드렸더니 "잘했다."는 칭찬과 아울러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 계속하여 2006년까지 읽어오다가, 작년(2007년) 우리교회에서 '성경 일천독 대장정'이 시작되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리고 그 후 더욱 힘을 얻어 작년 한 해 동안 무난히 15독을 하고 보니 지난 9년간 합산하여 99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금년 들어 1독을 더하니 "성경 100독"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은혜를 넘치도록채워주시어 되어진 것임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자나깨나 기쁨은 넘쳐나고,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는 주님이심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교우 여러분, 말씀으로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말씀 안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며, 말씀으로 지혜를 얻게하심을 알진대, 그 말씀을 사모하고 상고하는 체험적믿음의 형제 되시기를 감히 권면해 드립니다.
할렐루야.

김경칠 장로(12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