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을 군에 보낼 때에는 사람이 달라져서오기를 바랍니다. 최근에는 자녀의 수가 적어지면서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압니다. 30년간 군에서 군인 환자들을 돌본 저로서는 군인정신이 점차 줄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1월 13일 주일, 간호사관학교 기독생도부장을 맡고 있는 저는 서울교회에 초청을 받아 저녁 예배를 드리는 귀한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교회 입구에서부터 여러 장로님들께서 명찰을 달고 우리를 영접하시며 계획된 순서와 우리가 참여하게 될 일정들을 알려 주셨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사랑으로 반겨주셔서 우리는 이곳저곳 둘러보며 어느새 편안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저녁 찬양 예배는 교회에서 후원하는 군부대를 초청하여 우리는 영광스럽게도 특별히 준비된 앞 좌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종윤 목사님의 말씀도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이렇게 큰 교회로 부흥,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하신 목사님과 장로님,성도님들이 성심으로 교회를 섬기신 때문일 것입니다. 서울교회에서 성장하여 음악가로 거장이 되신 분들이 나와 찬양발표 하는 것을 들으며 예수님을 생각하였습니다.
그 분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그 사랑을 실천하게 하셨구나! 찬양 이라고는 기타, 드럼, 피아노 정도로만 듣던우리에게 영으로 부르는 찬양을 듣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예배 후에는 교회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23사단, 706특공, 3사단, 육군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에서 온 초청 부대 소개와 특송 찬양시간이 있었는데우리 간호 사관학교 생도들도 순서에 따라 큰소리로목소리를 높여 찬양을 하였습니다. 정성으로 준비하신 음식을 먹으며 환대를 받아 자신감도 생기고 뭐라고 표현 할 수 없는 큰 사랑을 느꼈으며, 이젠 내가 먼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 많은 사람들 에게 복음을전하고, 죽어 가는 영혼을 살려야겠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때 한 분 집사님께서 저를 찾아오셔서 제가속해 있는 군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장교가 곧며느리가 될 것이라고 하며‘결혼식 전에 성경일독을 하고 시집오라’고 하셨다고 해서, 돌아와 그 간호장교에게 물어보니 이미 성경 1독을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국군대전병원 기독 간호장교와 기독 간부들은, 우리도 금년에 성경 일독을 하고 다 마친 간부들에게는 상품을 주는 행사를 실행하기로 계획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약 2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군인 정신은 십자가 정신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심장을 갖고 군인정신을 되찾으려 합니다. 그래야 군대가 살고 젊은이가 살고 나라가 평화로울 것입니다.그런데 서울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고 계십니다. 군선교 VISION을 품고 기도하며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파송예배를 주관해 주셨는데, 예수이름으로 거듭난 한 간호장교의 현장 선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시고, 이제는 간호사관학교 생도들임관식에도 파송예배를 주관해 주신다고 하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군 간호 장교들과 간부들도함께 협력하여 기도하고 전도하며 십자가정신, 군인정신으로 무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1월28일국군 대전 병원 군 선교 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