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바쁜 병원진료 및 검사일정을 보냈다는 핑계로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하였습니다.
감사한 것은 갑상선암 수술뒤에 따르는 검사로 5년동안 전이가 되었는지를 염두에 둔 폐검사와 골다공검사, 경동맥검사, 혈액, 소변, 복부 초음파 등에서 검사결과가 모두 이상소견 없음으로 나온 것입니다. 내년 8월이 5년차로 1년만 더 잘 관리하면 안전한 상태로 접어듭니다.
2015년 11월 13일 케냐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케냐 나이로비는 교항의 방문을 기념하여 하루 임시공휴일로 정하여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있지만 안전을 유지한 것 또한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지금 11월 우기철로서 엘리뇨현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집도 지붕이 새어서 양동이를 받쳐놓고 밤을 나기도 하고 창문 사이로 물이 들이쳐 홍수가 나기도 합니다. 비포장 도로사정과 낮은 지대 집들이 물이 빠지지 않는 배수시설로 물이 도로 위로 넘쳐나고 진흙더미에 차와 사람들 모두 빠지고 빼내고 난리입니다.
그렇지만 세워 놓은 물탱크에는 빗물이 가득차고 넘쳐 얼마간은 넉넉히 물을 사용할수 있기에 기쁨이 넘쳐납니다. 마사이부족 에세끼학교의 학생이 늘어나 220명의 학생들을 급식과 음악교육으로 섬길수 있는것도 서울교회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기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여 드립니다.
기 도 제 목
1. 마사이 지역을 지속적으로 섬기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여 이 지역을 운행할수 있는 차량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마사이지역은 나이로비에서 왕복 7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며 그중에 28km(왕복)구간 80분은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합니다.
미전도종족이며 문화와 교육의 소외지역인 마사이지역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며 양육하는데 더욱 잘 섬길수 있겠습니다
2. 2년전에 10명으로 시작한 2년제 전문교육기관인 전문인 사역자 양성학교 아마니 리더쉽스쿨 첫번째 졸업식이 12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지역 주민과 학부형 등 60여명을 초대하여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교회와 지역사회의 새로운 일꾼으로 사역자로서의 첫발을 내딛고 나아가 맡은곳에서 최선을 다 할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3. 마사이 에세끼학교 어린이 220명과 교사 6명, 에세끼교회 교인 200명, 아마니 음악학교 8지역 학생180명과 교사 6명을 위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든 사역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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