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는 말씀암송에 욕심이 많습니다. 유치부는 매주 아이들에게 암송숙제를 내줍니다. 이 숙제는 바로 “하루 두 번, 성경암송 매일 읽기표”입니다. 올해 성경암송대회 범위인 마태복음(5장), 요한복음(15장), 고린도전서(13장) 말씀이 적힌 암송표를 주일에 나눠주면 아이들이 하루에 두 번씩 읽고, 읽은 날을 표에 체크해서 주일에 냅니다. 저는 매주 작은 상을 준비해 암송 숙제를 해 온 아이들을 격려해 주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유치부 예배 후에는 예배에 온 모든 친구들이 함께 성경암송 시간을 갖습니다. 이 두 가지를 올해 초부터 매주 해 왔습니다. 그 결과 유치부 친구들 대부분은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로 시작되는 고린도전서 13장 앞부분 정도는 외우고 있습니다.
말씀암송의 저변을 넓히려는 유치부의 암송프로그램은 본 대회에서의 좋은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작년 대회에서 유치부 어린이가 교육1국 대상을 받은 것을 포함해, 총 13명의 개인전 수상자 중 8명이 유치부 친구들이었습니다.
성경암송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여러 가지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하얀 도화지와 같은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좋은 자극은 없을 것입니다. 뜻을 알지 못하고 외운 말씀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은 명확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마땅히 행할 길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는 아이, 그 말씀이 입에서 항상 떠나지 않는 아이가 성장하면 얼마나 멋진 하나님의 일꾼이 될까요? 이 즐거운 소망이 제가 오늘도 유치부 친구들에게 열심히 성경암송을 가르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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