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가기 전 '인도는 어떤 나라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만약 인도에 가서 어린이 사역을 하는데 과연 서로가 낯설게 대하지 않고 친해질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 걱정과 다르게 정작 인도현지에 가보니 아이들 눈이 초롱초롱하고 예뻤습니다. 또 우리가 먼저 인사를 해주면 “나마스카라” 하며 밝게 웃으면서 인사해 주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먼저 인사하고 이름도 물어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말도 안통하고 모습도 달랐지만 함께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또 우리가 준비해간 미니올림픽, 음악수업, 공연, 찬양과 율동 같은 활동을 모두가 즐겁게 따라해 주었습니다.

교회에서 인도에 가기 전에 풍선으로 많은 것 (강아지, 칼, 모자, 사과 등)을 만들어 주려고 연습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간단한 칼이나 모자 밖에 못 만들어 준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는 밤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려니 피곤했지만 아이들을 보면 힘이 생기고 즐거웠습니다. 인도 아이들과 거리낌 없이 보낸 1주일이 왠지 더 짧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하나님이 인도 어린이들을 구원하시고, 또 인도 어린이들은 하나님을 확실히 믿어서 우리가 봤던 인도를 하나님 잘 믿는 나라로 변화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도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만약 선교에 갈수 있는 기회가 또 있으면 다시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