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을 힘입고 8월 9일(토) 이제 방글라데시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한국교회 초창기, 선교사들이 어두운 조선 땅 구석구석에 예배당을 짓고,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워 무지한 백성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질병을 치료하며 예수님 사랑을 전했습니다. 이제 복음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방글라데시에 복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방글라데시에서도 가장 열악한 빈민 농촌 지역인 하종족마을에서 의료선교와 이미용선교 어린이 선교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특별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주민을 위해서 태양광 점등식과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수 영화 선교사역, 학교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정비 작업과 교회예배당을 새롭게 리모델링 수리할 것입니다. 하종족마을을 떠나 오는 날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마을잔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8월 13일에는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있는 다카 장로교회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선교와 이미용사역,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사역을 진행할 것입니다.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선교단을 2개조로 나누어 조남혜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소망호스텔과 다카 인근지역 칼바이트 마을에서 의료선교와 이미용사역, 어린이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15일 오후에는 서울교회가 파송한 현지인 선교사님들을 만나 서로 간의 선교정책을 나누고 위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성도님들께서는 선교 기간 중 대원들에게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말라리아, 파상풍, 장티푸스, A형 간염, 뎅기열 등의 풍토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비록 칠 일간의 여정이지만 온전히 주님만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선교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떠나 방글라데시 땅에 예수님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고 오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면서도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방글라데시는 평소에 관심이 많이 가는 곳이었는데 이곳을 향한 출발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의 선한 눈빛과 따뜻한 마음을 마주하면 어느새 우리들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로 가득 차게 되리라 기대하며 그곳의 메마른 영혼들을 만나서 주님의 사랑을 베풀고 복음을 전할 사명으로 마음은 부풀어 오릅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고 실천하기 위하여 온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 기도하며 모든 순서 순서를 준비하여 왔습니다. 약품과 의료장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도님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여러 제약회사의 협찬으로 인해 부족함 없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더할 수 없이 크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우리의 작은 섬김과 헌신에 담아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병을 고치며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던 일을 부족하고 연약한 저희들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치유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며 우리는 단지 하나님의 치유 계획에 동참할 뿐이라는 겸손한 마음을 갖고 주님의 사랑으로 진료에 임하겠습니다. 아프고 지친 환자들을 주님의 능력으로 치료하시고 저희를 도구로 사용하사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의 고통을 진정으로 위로하고 치료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 동안의 사역이나 우리들의 작은 섬김이 복음의 씨앗이 되어 장차 풍성한 열매 맺기를 기원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단기 선교 기간 동안 모든 일정이 하나님 뜻대로 형통하게 진행되고, 오고 가는 중에 풍토병이나 어떠한 위험에도 처하지 않도록 성도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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