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손녀, 손자가 집에 왔다. 며느리가 카톡에 찍힌 그림 두 개를 보여주었다. 다섯 살짜리 태민이가 유아부 예배시간에 설교말씀을 듣고 상상하여 그린 그림이란다. “이 그림의 사람이 누군데?” “모세” “아, 그렇구나. 그럼 모세가 무엇을 하고 있는 그림인지 설명 좀 해 줄래?” “모세 할아버지가요 바다를 갈라지게 하는 것이예요,” “그리고요, 손에 이것은요, 지팡이요“ 하며 설명을 덧붙인다.
"그럼, 이 그림은 무엇인데?" “그건요, 모세 할아버지의 팔을 들어 주고 있는 사람들요” “왜 팔을 들어 주고 있는데?” “아말렉하고 싸움을 하는데 팔을 올리면 이기고 내리면 져서 그러는 거래요. 팔이 아프잖아요”
어려서 무슨 소린지 잘 못 알아 듣는다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은 이 어린 영혼들에게 들어가 우리를 깜짝 깜짝 놀라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이 순수한 영혼을 보며, 꽉꽉 닫힌 너의 영혼의 문을 점검해 보라는 주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는다.
'콩나물 시루의 물은 빠져도 콩나물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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