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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3
나에겐 하나님이 전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부족한 저에게 장학생이라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여름성경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새벽기도도 빠지지 않고 나갈 만큼 하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찬양팀과 임원으로 열심히 섬겼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때 서울교회로 온 이후 저의 신앙생활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전과는 사뭇 다른 교회 분위기에 동화되지 못하고 공동체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고3이 되고 입시를 준비할 때가 되어 두려움이 엄습했고 그때서야 교회에 다시 나가게 되었습니다. 수능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 절망감에 사로잡혔지만 여기서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수능 다음날부터 학교 발표 당일까지 새벽기도에 빠지지 않고 나가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발표날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곳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는 사람이 없는 교회 청년1부 공동체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힘들어도 꾸준히 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는 임원으로 청년1부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잘하는 것보다 실수가 더 많았지만 그때마다 질책보다는 사랑으로 감싸 주셨습니다. 전도사님과 2012년 임원들은 저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청년1부 공동체가 나의 공동체, 청년1부 지체들이 나의 사람들로 느껴지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나에겐 하나님이 전부야’ 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게 해 주신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인데 장학금이라는 또 하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은혜를 가슴에 품고 2013년에는 젊은이예배 안내위원으로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주나발! (주님 나라의 발전을 위해!)

이윤재 성도(청년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