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기 짝이 없는 여종이 하나님의 은혜로 금번에 성경 100독을 달성하였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100독을 했고 올해 들어서는 12독 째였으니까, 해마다 최소한 5번씩은 읽은 셈입니다.
성도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어서 드러내어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요즈음 성경을 잘 읽지 않는 성도님들도 많은 것 같아서 부족한 제가 말씀을 많이 읽은 것이 도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받은 가장 큰 은혜는 무엇보다 ‘맛’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말씀의 은혜로 인해 믿음생활 하는 맛이 생기고 살맛이 생겼습니다. 세상살이가 너무나 힘들어서 힘들고 지쳐서 곧 쓰러질 것 같은 때에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견디어냈습니다. 앞이 캄캄하고 좌로나 우로나 모든 것이 다 막혀서 절망스러운 상황에 빠져있는 바로 그때 다시 위를 바라보면서 소망을 가지고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가진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이지만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말씀 읽고 말씀 따라 살아가는 은혜와 기쁨으로 오늘도 힘차게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우리 서울교회의 모든 성도님들도 송이꿀보다 더 달디 단 성경말씀을 많이 읽으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받아 누리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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