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날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기도와 찬양을 드리겠습니다. 또한 성경을 읽기에서 그치지 않고 구절을 암송하여 21개월 복무기간 동안 항상 말씀을 묵상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어지는 만큼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늘리겠습니다. 걸어갈 때나 훈련 받을 때나 쉴 때나 내 안에 계신 성령님과 대화하겠습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예수님을 알리기 위해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길 원합니다. 힘든 일을 피하거나 요령을 피우지 않고 먼저 희생하여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악인을 가려내시고 정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저 스스로 감히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타인을 사랑과 희생으로 섬기겠습니다. 저의 언사나 행동들이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고 타에 모범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제 의가 아닌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쓰임 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군 생활을 통해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가 되어 육체적 정신적 신앙적으로 강건해지기를 원합니다. 나라에 충성하고 하나님께 충성하여 제 수고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모든 일이 제 뜻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해지기를 소원합니다.

2012년 8월 18일
서울교회 비전2020운동을 통하여 파송 받아 해병대에 입대한 박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