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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2
초등학교 새내기가 된 우성아!
천국시민양성

지난 3월 2일, 우리 집 막내 우성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지. 그리고 학교를 다닌 지 벌써 한주나 지났구나. 초등학교 입학식만 세 번째인 엄마도 새삼 또 새롭고 떨리는 마음 이었는데 우리 우성이는 엄마보다 더 씩씩하게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해 가고 있는 것 같아 대견하고 감사한 마음이란다. 어쩌면 그것이 유치원보다 방학도 길고 하교 시간도 빠른 것 같았던 형, 누나의 초등학교 생활을 보며 오랜 시간 동경해 온 탓일지도 모르지만 갑자기 늘어난 반 친구들과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하는 환경에서 우리 우성이가 더 멋지게 성장해 가리라 기대해 본다. 또 지금은 아직 학교생활이 마냥 좋고 재밌기만 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성이와 잘 맞지 않는 친구도 만날 수 있고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날도 있겠지만 우성이에게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헤쳐가리라 믿고 또 기도한다.

우성아, 형아 누나가 들으면 섭섭해 할 지도 모르지만 사실 엄마는 우성이를 가지기 전부터 세 자녀 중 가장 많은 기도를 하고 너를 하나님께 선물로 받았단다. 하지만 너는 기도를 더 많이 하고 낳은 아들이라 키우기도 더 쉬울 줄 알았던 엄마의 말도 안 되는 꿈에서 일찍이 깨어나게 했고 대신 우성이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더 많이 깨닫게 해주었지. 아무리 같은 뱃속에서 나왔고 같은 부모가 키우더라도 모 든 아이가 다 다르고 하나님께서 한명한명 특별하게 만들어 주셨다는 것을, 그래서 나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 은혜로 너희들이 자란다는 것을 더욱 확실히 깨달았단다. 그래서 너와 형 누나를 위해 더 기도하고 너희를 엄마, 아빠에게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 두신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살려고 한단다.

더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대화하며 언제나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위대함을 얘기했던 우리 우성아. 우성이가 초등학교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 매사에 모범이 되어 우성이의 삶에서 하나님의 향기가 퍼져 나가길 기도한다. 그래서 친구들이 네 삶을 통해 하나님을 알기 원하길 기도한다. 또 초등학교 생활을 통해 우성이가 꿈을 꾸고 또 그 크고 작은 꿈들을 이루어 나가길 응원한다.
우성아 사랑해~~~

오선혜 집사(1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