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들은 힘들고 어려울때면 흔히들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자”고 하고 있으나, 초심의 배경에는 화평과 사랑의 분위기보다는 고난과 분란에 처했음을 우리들 스스로가 자인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열심히 노력한 덕에 부와 명예를 거머쥔 부자가 시간과 물질의 여유를 여흥과 탐심으로 허비함에 가정과 건강까지 잃게 되자“차라리 없었을 때가 좋았다”라는 흔한 한탄성 이야기와 유사한 경우라 봅니다.
이렇듯 초심의 성립조건을 돌이켜보면, 근면, 겸손 솔선수범, 일사불란(一絲不亂) 등 성경의 가르침인 순종과 헌신하는 조건들만이 함께 하는 분위기였음을 우리들은 믿습 니다.
지금 교회분열과 교우들이 흩어지는 이산(離散)의 힘들기만 한, 고난의 시련을 격고 있는 우리 서울교회를 돌이켜 보면, 6년전에는 서울교회를 섬긴다는 우리들 스스로의 자부심과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칭찬까지 받을 만큼의 분명한 초심이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러한 초심에는 이종윤 원로목사님과 함께했던 신행일치의 섬김과 헌신의 일사분란 함이 주 원인이였음을 아름답기만 했던 우리 서울교회가 헤지고 찟어짐과 주변의 손가락질을 받는 혹독한 대가를 치루고 있는 지금에서야 주님께오서는 우리들에게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해주시고 있음에 감사만 드릴뿐입니다.
“초심(初心) !”
모두들 알면서도 너무도 행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만, 우리가 주님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고, 우리들이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현시켜야 하는 절대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님께오서는 우리들에게 모든 것을 다 주셨고, 그것들은 우리들 주변에서 우리들이 가져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음에도 우리들 영혼의 눈이 감겨 있고, 마음이 닫혀있는 탓에 그것들을 못보고 있다는 말씀을 묵상(默想)해 봅니다
지금 우리 서울교회는 이종윤 원로목사님 같은 확고한 신념과 윤리를 가르치실 목회자가 부재 상태입니다만, 우리교회에는 당회라는 공동운영체와 교회의 기준이 되는 정관과 운영규정이 있으므로 당회를 믿고 당회와 함께하는 순종의 섬김이 우선한다고 봅니다.
이는 기준이 흐틀어지면 이견의 난립으로 자멸의 길로 들어감을 우리들 스스로가 지금 격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회에서도 귀와 눈을 개방하시고 교우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경청하시어 교회 섬김과 헌신이 편향되거나 위축됨이 없는 기회가 교우들에게 부여되지기를 소원합니다.
이는 독불장군으로 인한 공의(公義)와 선(善)은 없음을 지금의 고난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우들도 지난 6년전을 돌이켜 보면, 교회의 일이 많았음에, 불만을 했던 때도 있었지만 그때는 즐거움으로 함께 섬겼음의 추억을 우리들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여겼듯이, 교회 섬김에 전심으로 함께하는 자세가 초심으로 돌아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 서울교회가 격고 있는 지금의 사태는 교만해진 우리들 스스로가 저지른 자업자득였음을 회개 자복하고 겸손해짐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들이 함께해야할 중요한 공통과제가 있습니다
지금 하고 싶으신 말씀을 50% 줄이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함을 행동으로만 증거하는 겁니다.
또한, 우리들 스스로가 주님이 가르쳐주신 예쁘고 착한 언행으로 서로가 위안을 받고 격려하는 겁니다
교우들간 사랑한다 함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보다, 그 사람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을 안하는 것이라 배웠기 때문이지요.
교회에서 내가 무었을 얻었는지 보다, 내가 교회를 위해서 무었을 헀을까? 라는 참회의 기도가 함께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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