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회는 상황의 미망에서 헤어나와 진실을 똑바로 보고 기필코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서울교회를 통한 만남의 축복을 주시어 참으로 귀한 신앙인들을 동역자로 만나게 하셨습니다.
IMF 시절 전세금 25억원을 손에 쥐고서 대치동 교회 부지를 매입하고 건설회사가 부도가 나서 직영으로 건축하며 건축비를 위해 너도 나도 밤잠을 안자고 건축 현장을 지키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정수장로님은 이 일에 앞장서 낮이고 밤이고 교회 건축 현장에서 살다시피 하며 교회에 쏟는 헌신과 열정에 지금 누가 돌을 던지겠다는 것입니까? 그렇게 세워진 대치동 예배당에 2000년 12월 25일 입당을 하던 날의 감격과 기쁨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빚 때문에 헌당까지의 시간은 참으로 조마조마 하기만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서울교회는 교회 예산 60%를 전도와 선교와 구제에 쏟아부으며 탈북난민보호 UN청원을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역들을 감당했습니다. 특히 탈북 동포를 돕기에 자신을 온전히 바친 김상철 장로님은 내 여생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9년 아가페타운을 개관하기까지는 또 얼마나 많은 기도와 눈물을 쏟았습니까? 이 미력의 농군도 조경수와 식재 작업을 헌납하면서 작은 정성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교회 헌당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교회가 허덕이던 빚 때문에 채 허리도 펴지 못하고 시작된 아가페타운 건립이었지만 먼 앞날을 내다보며 오직 하나님의 목회를 하시는 이종윤 원로목사님을 앞장 세우고 우리는 또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돌아보니 서울교회에는 유난히도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자랑스럽고 한국교회의 등불이었던 서울교회가 하나님의 기쁨조가 아닌 강남노회의 기쁨조가 되겠다는 잘못된 목사 한 사람으로 인하여 형제를 죄악으로 채색하여 원수로 만들고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며 열심히 달려오던 교회를 부끄러움으로 퇴색시켰습니다. 은혜 구원이라는 환희에 취하여 진노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함으로 성도들은 미혹 되었고, 피흘린 십자가를 함께 지고 가는 형제 사랑의 계명과 법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썩은 물은 고이기 마련인데 하나님이 명하신 사역을 하지 않아 50억이 남아돌아 이 거짓 목사가 움켜쥐고 타국 만리 선교사는 손발이 묶였으니 이 무슨 악한 영의 훼방질입니까?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자기 검증을 통하여 임기 안주를 방지하는 상받을만한 안식년 제도를 존중하고 준수할 뜻이 없는 이가 어찌 서울교회 목사 라고 나설 수 있습니까? 교회의 지도자가 이 같으니 나라가 찟기고 갈 바를 잃음은 당연한 일이요 하나님의 징벌이 두렵기만 합니다. 우리는 진실을 똑바로 봅시다.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 사랑 서울교회가 바로 세워지는 그 날까지 두 눈 부릅뜨고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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