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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3
생산적 복지, 애국하는 호산나 대학
장애인 주일 - 호산나대학

국내 유일무이한 발달장애인 고등교육 기관인 호산나대학은 서울교회가 창립 이래 한결같이 품어온 교회목표와 비전이 맺은 가시적 열매 가운데 하나이다. 호산나대학은 단순한 장애인 복지를 넘어 장애인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주어 이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넘어서 제한된 직업을 한계를 극복하므로 사회의 구성인으로서 제역할을 하여 대한민국의 당당한 시민이 되도록 돕고 있다.

이동귀 부학장은 호산나대학 학생을 선발할 때 장애인학교나 일반학교에 가기가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이들을 그 기준으로 삼는다고 한다. 이 아이들에게 개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교육을 시켜서들을 잘 지도하면 이들은 장애인고용(보호고용)이 아닌 일반고용의 기회를 얻게 되고, 일반인들과 더불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지금도 전산사무직이나 노인요양보호사 등 호산나대학 출신 일반고용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2006년, 노인케어학과와 사무자동화학과로 시작한 호산나대학은 그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미용케어학과, 노인요양학과, 애견학과가 신설되어 지금은 총 5개 학과가 되었다. 그러나 이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으며 시대적 특성에 맞게 교회행정학과와 병원행정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그리고 5년 후에는 중장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원을 건립할 비전을 가지고 있다.

현재 호산나대학에는 (주)트랜스 코스모스 코리아와 프로 에스컴과 장애학생취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고,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호산나대학의 성공적 성장을 배우기 위해 견학을 자주 오고 있다.

2008년을 기점으로 호산나대학은 교육의 결실을 하나 둘 선보이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따서 기관에 취직을 하고 2009년에는 재학생 22명이 전국의 지적, 자페성 장애인 최초로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지금은 많은 기관에서 호산나대학 출신들을 칭찬하며 요양보호사의 경우는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이다.

호산나대학의 이같은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이동귀부학장, 김성수 취업센터장 등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속적인 학사관리, 무엇보다 장애인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 때문이었다.

처음 이종윤목사님이 장애인대학에 대한 비전을 성도들에게 제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대학의 성공 여부와 혹 교회가 안고 가야 할 부담을 이유로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이종윤목사님은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을 선발해 그들로 하여금 사회의 정상적 일원이 되고 그들이 평생 직업을 갖고 국가에 세금을 내는 차원에까지 이른다면 이야말로 생산적 복지요 교회가 애국하는 길이라고 했다.

호산나대학 관계자들과 학생, 학부모들은 서울교회에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보내고 있다. 서울교회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아가페타운을 건립하고 호산나대학을 세웠기에 많은 장애인들이 꿈에도 그려보지 못한 고등교육을 기회를 얻게 되었고, 떳떳한 사회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장애인 주일을 맞아 우리는 호산나대학의 아름다운 성장을 보며 진정한 장애인 사랑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취재 및 정리 / 허숙 권사, 사진 유은경집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