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열왕기, 역대기, 에스라, 느헤미야 등 성경 역사서와 이사야를 비롯한 대선지서는 물론 소선지서 전체의 근간이 되고 배경이 되었던 이스라엘의 남북분열의 그 원인과 과정에 관한 것이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이스라엘의 남북분열이란 솔로몬 왕이 죽은 직후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북쪽은 열 두 지파 중 에브라임 지파가 주축이 된 열지파로 구성되어 이스라엘이라 하였고 남쪽은 남은 두 지파인 유다와 베냐민으로 국가를 이룬 유다 왕국이다.
북이스라엘의 수도는 처음 세겜이었으며 그 후 디르사로 옮겼다가 마지막으로 사마리아로 천도하여 앗수르에 멸망하기까지 수도로 그 역할을 하였고 남유다의 수도는 당연히 예루살렘으로 성전과 함께 정치적은 물론 신앙적 중심을 이루었다.
● 이스라엘의 남북분열은 두 나라는 그간 축복받던 민족에서 순식간에 신앙적 타락은 물론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정의와 공의가 사라진 몰락된 사회로 전락하였다.
2. 이스라엘 족장시대와 왕정시대의 개막 배경
1) 왕정시대 이전
● 이스라엘의 역사 즉 그 민족을 이루고 국가를 형성한 시기는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을 밟은 때부터이다.
흔히 아브라함부터 요셉까지를 족장 시대라 하고 출애굽 후 가나안 정복과 더불어 열 두 지파가 그 정복한 땅을 분배하여 각각 살던 시대를 사사시대라 하며 그 이후 최초의 왕이었던 사울부터를 왕정시대라 하는데 족장시대는 일종의 씨족사회로 족장이 지도자이고 사사시대는 부족사회 형태였으며 반면 왕정시대는 열 두 지파로 구성된 단일국가 형태로 왕이 통치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이스라엘의 남북분열은 왕정시대 때 두 나라로 나뉘어진 사건을 가리킨다.
● 이스라엘 백성들을 주로 족장시대에는 히브리 민족이라 하였고 왕정시대는 이스라엘 민족이라 부르며 신약시대에는 유대 백성 또는 유대인이라 하였는데 고대에는 어떤 민족이나 백성을 일컬을 때 그들이 속한 지방이나 지역 또는 주변 환경을 인용하여 불렀다.
2) 왕정시대 탄생 배경
(1) 정치적 상황
● 이스라엘 민족이 BC 1,450 년경 출애굽 하여 40년 광야생활을 거쳐 드디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입성하여 여호수아의 강력한 리더쉽 아래 정복사업을 전개하여 열 두 지파가 정복된 땅을 분배하여 가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열 두 지파 별로 제 각각 부족사회를 형성하며 유대 관계를 이룬 반면 가나안 땅 안에서도 미처 정복하지 못한 족속들 중 대표적인 나라인 블레셋이나 주변 국가들은 이미 도시국가 형태이든 단일 국가 형태이든 강력한 왕정국가 체제를 갖추어 이스라엘 민족과는 통치력이나 효율적인 면에서 훨씬 앞선 모습이었다.
● 이러한 주변 국가들은 서서히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오기 시작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나라들이 서남쪽으로는 블레셋이고 동쪽으로는 에돔과 모압 그리고 암몬이 있었으며 좀더 동쪽으로는 미디안(아라비아)이 있어 이스라엘로서는 어느
성경2독을 시작하며
하나 만만하지 않았다.
“곧 애굽 앞 시홀 시내에서부터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북쪽 에그론 경계까지와 블레셋 사람의 다섯 통치자들의 땅 곧 가사 족속과 아스돗 족속과 아스글론 족속과 가드 족속과 에그론 족속과 또 남쪽 아위 족속의 땅과 (여호수아 13:3)“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이방 민족들은 블레셋의 다섯 군주들과 모든 가나안 족속과 시돈 족속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입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주하는 히위 족속이라 “ (사사기 3:2-3)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께 속건제물로 드린 금 독종은 이러하니 아스돗을 위하여 하나요 가사를 위하여 하나요 아스글론을 위하여 하나요 가드를 위하여 하나요 에그론을 위하여 하나이며(사무엘상 6:17) “
(다음 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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