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중심의 사도적 교회를 지향하는 서울교회 성도들이 말씀을 읽고, 듣고, 실천하는 훈련의 일환으로 성경암송대회를 통해 성도들의 삶에 말씀의 생활화를 구현함을 목적으로 한 전교인 성경암송대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마쳐지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차가운 바람이 살갗을 에워싸는 늦가을 토요일 오후 성경암송대회를 위해 교회에 모인 유아·유치부와 유초등부·중고등부, 사랑부,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교회 이곳저곳에 모여 말씀을 외우고 또 외우고 확인하는 모습을 보며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에 성경암송대회를 준비하면서 아내가 아이들만 시키지 말고 온 가족이 한번 해보자고 해서 요즘에는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어디에 주차해 두었었는지도 자꾸 잊어버리는 나이기에 나만 빼고 하면 어떨까? 라고도 했지만 온 가족이 함께 해내야 한다는 아내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박국 3장을 다섯명이 암송을 할 수 있도록 파트를 나누고 각자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출퇴근 하는 지하철에서, 아내와 아이들은 집안 여기저기서 암송하고 서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점점 말씀들이 귀에 들려지고 마음속에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안 외워 진다고 울기도 했던 막내의 입에서 하박국 3장의 말씀들이 한 글자 한 글자 살아나왔으며 아이들과 온 가족의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이 끊이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성경암송대회를 통해 유아부부터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 말씀의 소중함을 느끼고 말씀에 힘입어 서울교회의 힘든 상황도 낙담하지 않고 잘 헤쳐 나갈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나 유년시기에 성경말씀 암송하는 것을 생활화 하다보면 아이들이 자라가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온전케 되며 함께하는 가족들도 말씀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 주시는 참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자녀들을 양육하고자 하는 부모님들과 서울교회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