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화성
태양계 어느 가까운 별에서만 본다해도
이 지구덩어리가 콩알만이나 할까?
그 속에 있는 나는
인류사 어느 페이지 귀퉁이에서
흔적인들 더듬어질까?
이 작은 내 모습
우주 어느 바닷가
모래알 부서진 먼지나 되랴
여호와가 혼을 불어 영물이 되었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의인 인쳤으니
선다형 OMR카드의 대문짝만한 무게런들
하나님을 가리우랴
속삭임의 달콤함이, 숨가쁜 책가방이,
말씀의 진리를 덮으랴
미물을 일으켜
천국 백성으로 세워주신 주님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
늘 빛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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