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 찬양예배시 사명자대회 발대식에서 이종윤 원로목사님은 초대교회의 모습이 담긴 성경구절을 인용하셨습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람마다 (중략)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시게 하시니라(행2:42~47).
교회 본연의 모습을 생각하시며 교회 회복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묻어납니다. 이어 “사명(使命)은 왕이 주신다”는 내용으로 설교하신 장석남 목사님은 세상의 왕이 통치하는 나라가 아닌 하나님이 왕이신 구원받은 백성이 사는 나라에서 왕이 주신 사명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설교 결론 부분에서 장목사님은 교회를 세우고 지키며 성장시키고 전도로 확장시키고 확산을 위해 선교의 사명을 다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본적으로는 교회에서 받은 작은 직분이라도 섬김의 도리를 충성스럽게 다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께서 우리 서울교회에게 주신 분명한 사명이 있습니다. 천국시민을 양성하고 만민에게 전도하며 빈약한 자를 구제하는 목표와 이웃의 등대, 민족의 구원선, 세상의 나침반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달려왔지만, 최근 몇 년간은 그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혼란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금의 시기에 50일간 사명자대회를 통해 말씀으로 무장하며 열렬히 기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서울교회에게 주신 사명을 다시 인식하고 실천해 나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부여 받은 크고 작은 사명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기도는 모든 크리스챤들이 마땅히 해야 할 기본적 사명입니다. 금년도 사명자대회는 교회혼란을 종식시키고 그 이후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정상화된 내년도 서울교회를 준비하는 시기이므로 그 어느 사명자대회 보다도 매우 중요합니다. 각 다락방마다 삼삼오오 모여 기도하기도 하고, 혼자 시간을 내서 잠잠히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는 사명자대회의 핵심입니다. 자율기도신청서를 통해 하나님과 약속한 기도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새벽을 깨우며 열렬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명자의 기도 제목 중에서 첫 번째인 초대교회와 같이 함께 배우고 사랑하며 예배드리고 전도하는 교회로 재건되기를 소원하는 기도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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