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우리 서울교회는 교회설립 기념주일 전 50일간 사명자대회를 개최합니다.
금년에도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성경적 교회로 소생케 하옵소서!'라는 주제로 사명자대회를 시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의와 진리를 따라 바른 믿음을 지키고자 하는 160여 명의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모여 1991년 10월 6일 주일 첫 예배를 드리고, 50일 후인 11월 24일 주일이 추수감사절이 되는데 오순절의 의미를 따라서 이 추수감사절을 교회창립일로 정하고, 그때부터 7주 동안 하나님께 헌신을 다짐하며 뜨거운 새벽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매년 50일씩 진행되고 있는 사명자대회가 된 것입니다.
교회를 설립하기 전 50일간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헌신과 사랑을 고백하고 복음의 증인으로 복음전도의 사명을 받았던 교회 역사와 당시의 초심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의 구원의 은혜를 받은 복음에 빚진 자로서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자로 불러주심을 감사하며, 건물 바닥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기도하시던 선배들의 간절함을 기억하며, 우리도 그 믿음을 계대하는 사명자로서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분쟁 중에 있는 서울교회의 안타까운 상황을 아파하며, 바른 믿음과 교회의 온전한 회복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주님을 향한 믿음의 회복과 우리의 헌신을 다짐하며 사명자대회를 갖습니다.
또 하나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교회를 섬기는 교회라는 비전을 받고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요 11:40) 하신 말씀을 의지하여 “천국시민 양성, 만민에게 전도, 빈약한 자 구제”라는 교회목표를 세우고, “이웃의 등대, 민족의 구원선, 세상의 나침반”이 되고자 애쓰며 달려왔고,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지켜가기를 소망합니다.
교회 설립 당시부터 해오던, 매년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맞이하지 않기를 소망하며 교회의 온전한 회복을 바라는 간절함으로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을 바라보는 느헤미야의 마음으로 기도하며 사명자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사명자대회는 말씀 운동이요, 기도 운동이며, 전도 운동입니다. 사명자대회 50일 동안 매일 성경을 읽으며, 기도에 집중하시면서 우리 개인과 서울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거스르고, 교회를 허물려고 하는 악한 영들과의 영적 전쟁을 하고 있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 하나님의 목회에 부르심을 받은 우리 모두는 사명자로서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 위에 세워주신 주의 몸 되신 서울교회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하신 뜻에 합당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성경적 교회로 바르게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시는 사명자대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의 삶이 되어,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며,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거룩한 성도로 거듭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시기를 소원합니다.
이 귀한 사명자대회의 24시간 연속기도와 합심기도에 어린 아이들로부터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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