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나 처음 말을 배울때 먼저 엄마, 아빠로부터 시작하여 “안녕, 바이 바이”등을 익히게 됩니다.
인사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자신의 겸양을 드러내는 첫 의사표시가 될 것이며 나아가 영적교감을 갖게되는 기초가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사람의 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장성한 후 우리들의 모습은그 자리에서 멀리 떠나 있음을 보게됩니다. 극단적인 개인 이기주의 풍조가 세상을 싸늘하게 만들고 높은 벽을 쌓아 점점 삭막해져 갑니다.내가 받고자 하는 대로 남에게 먼저 하라고 하신 주님의 황금률이 행함 없는 지식에 머물러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우리는 이 패역한 세대의 물결에 떠내려 갈 수는없습니다. 어둠을 밝히고 부패를 막아야 할 사명자들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먼저 신행일치의 첫 단추로“내가 먼저 인사하기”를 외쳐봅니다. 우리 모두가“안녕하세요. ○○○ 형제님(집사, 권사, 장로님)”하며 반겨 인사함으로 받는 자 보다 먼저 주는 자의 기쁨을 누리어 사랑의 화답으로 하나 되는 우리교회 교우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애써 외면하거나 다른 생각에 빠져서 눈은 상대방을 보면서 아무 표정이 없어, 어색함을 자아내는 어리석은 자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랍니다. 몸 된 교회의지체들로서‘내가 먼저’를 덕목으로 삼기를 부탁드리며 구원의 감격을 담아 기쁨으로주고받는 인사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어 주께 영광 돌리는 승리의 삶이 되시기를 빕니다.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옷깃을 여미는 우리 모두가 되어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우리 서울교회로 다듬어 가는 역군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삼가 이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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