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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1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고난주간

북한체제를 탈출하여 자유의 땅, 신앙의 땅인 대한민국으로 귀순하여 신앙생활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오직 김일성을 태양신으로 김정일을 위대한 령도자로 숭배하며 한 몸바쳐 충성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던 저였습니다.

10년이라는 청춘을 오직 김일성, 김정일을 위해조선인민군대에서 바쳤던 제가 어느 한 순간 철저하게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자신에게 남은 것은 오직 인생의 파멸과 좌절감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지옥과 같은 북한체제를 탈출하여 중국을 통해 이곳 자유의 땅으로 왔지만 오늘의 제 모습은 너무나도 연약하고 죄인됨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며, 늘 눈물로 기도하곤 합니다. 더욱이 고난주간을 맞으며 죄인 된 저를 위해 높고 높은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낮은 이 땅에오시어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우리 예수님을 생각할 때면 너무나도 연약한 저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지난날에는 예수님을 몰라서 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새롭게 태어났지만 오늘의 나 자신은 또 다른 죄인이라는 사실로 인해 너무나도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이렇게 눈물로 기도합니다.

예수님, 어제나 오늘이나 주님 앞에 서있는 저는 분명한 죄인입니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며 주님 앞에 회개하며 기도합니다.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시고,주님 앞에 바른 모습으로 설 수 있는 그래서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는 참된 성도의 삶을 살 수있도록 도와주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