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성경 일천독대장정이 시작인가 했더니 어느새 신구약 필사본을 완성시키시고 정상에 오르시어 야호! 모든 영광은 오직 주님께 라고 외치시며 땀을 닦는김종자 권사님을 찾아뵈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던가, 권사님께서는 이미 이루어 놓으신 열매에 만족하지 않고 말씀의 쟁기로 76세 노년의 영혼을 깊숙이 갈아엎는, 그래서 지경을 넓히시며 말씀 속에서 새로운 비전과 꿈을 꾸시는 참으로 복 있는 권사님이시다. 많은 분들이 성경을 필사했지만 침침한 눈으로 더듬더듬 쓰시기 시작하셔서 이렇게 성경필사 완성본을 내놓으신 권사님께 박수를 보낸다.
권사님은 필사하시면서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자신의 부족에 가슴을 치시며 여러 번 우셨고, 몰랐던 말씀이 깨달아져 감사와 기쁨의 눈물로 순간순간 영광을 돌리셨다고 한다. 혹시 건강이 여의치 않아 완성하 지 못할까 걱정이 컸는데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시어 완성하셨다면서 이 일이 무엇이 자랑이겠냐고 겸손해 하셨다. 누구든지 할 수만 있으면 필사하는 것이 우리 영육에 각인되어 쓰는 수고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이 아름다운 부활의 계절에 권사님을 만난 것 자체가 부활의 증거가 아닌가. 썩어질 것을 심고 썩지 아니 할 것으로 새롭게 태어나신 권사님,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권사님의 신앙은 자손 만대에 길이 남겨질 위대한 유산이 될 것이다.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김종자 권사님의 믿음이 오고 오는 후손에 길이 이어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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