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의 크신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쉼없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집회를 은혜롭게 마치고 지난 18일(월) 독일 뮌헨을 거쳐 이곳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19일(화)에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 연결이 잘못되어 짐은 하루 늦게 도착하였지만 로쟌 지도자회의에는 지장 없이 참여하고 오랜만에 옛 친구들을 만나 보람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0년 10월16일부터 25일까지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 로쟌대회를 준비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3년 후의 대회가 200여 개국에서 5천여 명의 교회 지도자들이 참여하게 될 대형집회인고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60여 개국에서 200여명의 지도자들이 부다페스트에 모여 함께 기도와 준비를 하는 회의를 가진 것입니다.
헝가리는 로마 카톨릭이 60%를, 개혁교회가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사회 분위기는 다분히 개혁교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머무는 호텔 앞 광장은 칼빈 스퀘어라고 불리는데, 이번 회의가 열리고있는 카롤리 가스파르 개혁신학교는 공산통치 하에서도 문을 열었고 전통을 자랑하는 신학교로 우리 KIMCHI 동문 교수가 두 분이나 있는 곳입니다.
내년(2008년)을 ‘성경의 해’로 정하고 헝가리 개혁교회 성도들이 성경을 더 많이 읽고 배우는 해로 선포했다는 해외총무 타마스 목사님의 말을 듣고 우리교회 성경암송 필사본과 성경 천독 읽기 운동을 소개해 드렸더니 필사본을 한 권 보내주면 전시하고 성경 일천독 운동을 펼쳐 자기나라 지도를 걸고 이름을 붙이는 작업을 교회마다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번 주일(24일)에 헝가리에서 가장 큰 교회로 알려진 파샤레외떼르 개혁교회에서 두 번 설교를하고 25일(월) 프랑스 파리를 거쳐 Aix in Province 개혁신학교를 방문하고 귀국할 것입니다.
다음 주일에는 여러분과 함께 서울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될 터이니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여행이지만 피곤치 않도록 계속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홍해작전의 성경통독사경회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올해가 우리교회의‘성경의해’(Year of Bible)가 되기를 원합니다.
수고하고 계신 목사님들과 기도로 앞장서서 끌고가시는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의 얼굴이 눈에 선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 안에서 목사 이종윤 드립니다.
(부다페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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