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 오늘도 생명을 주시고 하루를 마감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우유를 먹고 우리 유선이 평안한 잠을 자게 해주세요. 그리고 시작될 홍해 작전에 우리 가족 모두 무사히 건너게 해주세요”

이렇게 시작된 우리 가족의 2007년 홍해 작전, 작년에는 유선이를 낳고 모유를 먹이면서 걸린 유선염 때문에 끝까지 참여하지 못 했는데 올해는 온 가족이 지금까지 무사히 홍해를 건너고 있습니다.

아침에 어린 유선이를 데리고 새벽에 일어나 교회에 간다는 것은 사실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마구 울어대는 알람 소리에 눈비비고 일어 나는 유선 아빠,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유선이 옷을 입히고 서둘러 보지만 겨우 시간을 맞추거나 지각을 하고, 교회에 오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유선이가 칭얼거리면 함께 홍해를 건너는 분들께 어찌나 죄송한지요. 그러나 우여곡절 속에 홍해를 무사히 건너고 가는 길은 남모를 기쁨과 감사로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홍해작전을 하면서는 가정에서 드리는 개인적인 기도를 넘어 민족을 위해 세계를 위해 북한 동포를위해 평소에 잘 못했던 기도를 드릴 수 있어서 믿음의 지경이 넓어지는듯 합니다.

기도 사경회에는 하나님의 기도 응답에 대해서, 부흥 사경회에서는 크리스찬의 호연지기에 대해서 배웠고 지금 하고 있는 성경 통독은 년 초에 시작해 몇 달 읽다 잠시 휴식(?)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성경 읽기에 다시 열심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근을 다니며 포켓 성경을 다시 읽기 시작한 유선 아빠, 시간 날 때 마다 유선이와 함께 성경책을 읽고, 저녁 기도 시간에 더욱 간절히 기도 하는 우리 가족은 홍해작전을 통해 거룩한 변화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린 유선이에게 홍해 작전의 승전체험을 평생 가르치며 실천 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새벽 마다 매일 보는 유아부 친구인 해윤이와 언니 해라. 유선이와 끝까지 손잡고 홍해를 건너길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