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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6
침묵
사순절의 묵상

쓰러지며
골고다 비탈을 오르셨다
군중들의 함성을 들으며.

피 흘리며
가시 면류관을 쓰셨다.
조롱과 비웃음을 들으며.

기적을 체험하고
다섯개의 보리떡을 함께 했던 자들이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쳤다

그러나
잘못을 들은 자는 아무도 없었다.

가이사 충신들의 잔인한 채찍을 맡으며
바라바 편에선 백성들의 아우성을 들으며

세상에서
버림과 거절을 당하셨다.

못 박는 망치 소리
온 세상 덮었고

물과 피 모두 흘린
당신은 말하였다.

하늘을 보며

“다-이-루-었-다”

침묵

인류 구원을 위한 사랑이었다.

오늘만큼 흘렀어도
멈추지 않는 피

당신의 사랑
갈보리 언덕을 오른다.

인류의 영원한 구세주

안성희 집사 (9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