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전도폭발 훈련을 수료하는 서양지입니다.
저는 작년 9월 윤숙지 권사님의 소개로 전도폭발을 권유받았습니다.
평소에 가장 자신이 없었던 전도라는 말에, 그리고 화요일에 다른 모임도 있었던 터라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마음 한구석에 전도폭발에 대한 호기심과 미련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해보기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전도에 대한 열정보다는 제자신의 신앙을 점검해 보고 더욱 굳건히 하자라는 편안한 생각으로 말입니다. 일단 결정을 하고나니 마음은 평안했고 개강 날이 기다려졌습니다.
첫 수업에 대한 감동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전도폭발팀원, 화요축호팀 대원과 그 기도팀 등 40여명이 모여서 함께한 30분 동안의 경건회는 정말 차분하고도 뜨거웠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찬양과 정성스러운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서서 함께 파송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거기에 모인 한사람, 한사람이 정말 하나님의 아름다운 군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진정 담대하고 충성스러운 섬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자격 없고 믿음도 연약한 제가 이 현장에 함께 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영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이 자리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매주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복음제시문을 외워야하는 부담도 컸습니다. 처음에는 앞에 나가서 외워야하기 때문에, 창피당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암기에만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훈련 중반쯤 서서히 복음제시문의 내용이 한눈에 보이면서 그 내용들이 제 것이 되기 시작하자 그 말씀 하나 하나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밀려왔습니다. 다른 훈련생이 외울 때 마다 그것은 아름다운 신앙고백이 되었습니다.
저는 저희 팀의 현장 복음제시 첫 경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날의 훈련은 훈련자, 즉 전도폭발과정을 먼저 수료하신 집사님의 복음제시를 듣는 것이었습니다.
전도 대상자는 아직 구원의 확신은 없었지만 하나님을 꼭 만나고 싶어 하는 40대의 여성이었습니다. 우리 팀의 훈련자는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당황스럽게도 한창 복음을 제시하는 중에 제가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마치 그 복음을 처음 듣는 사람처럼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했고 하나님의 자녀 됨에 감사하여 주체할 수없는 눈물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모두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물론 그 대상자는 잘 결신하여 지금까지 예배에 잘 참석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 훈련에 불러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다음 주부터는 훈련자가 됩니다. 여러 가지 두려움이 앞서지만 저의 훈련자가 저에게 해주신 것처럼 두 명의 훈련생을 사랑으로 섬기고 기도로 세우고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희 전도 폭발 팀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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