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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2
축하합니다! 순례자 지령 900호


김광신 장로 (12교구)
순례자의 첫 발걸음은 환희와 감격이었고 설렘의 순간이었습니다. 첫 아기를 순산하는 기쁨 처럼 서울교회를 설립하고 첫 호흡을 내는 숨 막히는 역사였습니다. 긴 시간이 흘러 900호를 맞게 되니 서울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우리가 해냈던 과거의 순례자 역사를 기반으로 더 은혜롭고 유익한 글로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아름답고 흐뭇한 과거가 오늘의 찬란한 꽃을 피우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고 축복이었습니다.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고백한 사도바울처럼 내 삶의 많은 영역은 순례자로 엮어졌으니 이보다 감사하고 축복된 일이 또 있겠습니까?
지령 900호를 큰 소리로 축하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노송성 장로(6교구)
마른 땅에 터진 샘물과 같은 아름다운 순례자,
이 샘물이 있었기에 서울교회가 반석 위에 설 수 있었습니다.
서울교회 탄생과 더불어 시작된 순례자는 지금까지 성도들의 갈한 목을 축이는 생명수 샘물입니다.
이 샘물이 있었기에 서울교회에 많은 생명들이 잉태되고 태어나 자랐습니다.
이 샘물 까닭에 물이 포도주가 되는 역사가 있었고, 넘실대는 홍해가 갈라지는 역사가 있었고, 하늘문이 열리는 기적이 있었습니다.
순례자! 용솟음치는 영원한 샘물이여 저 멀리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으로 흘러넘쳐 큰 역사를 이루게 하소서.
자손만대까지 독수리 날개 치듯 훨훨 나는 순례자 되게 하소서!


정병무 장로 (3교구)
하나님의 크신 뜻을 이루시려고 18년 전1991년11월24일주일,‘ 서울장로교회’라 이름하여 논현동에 교회설립을 허락하셔서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닌 이웃교회와 세계교회를 섬기는 하나님 목회의 초석을 놓게 하셨습니다.
때를 같이하여 교회의 주간지로‘순례자’를 발간하여 어언 지령 900호에 이르렀다고 하니 지난날들이 주마등 같이 스쳐 지나갑니다. 오고 오는 서울교회 역사 속에 아름답게 수놓아 지고 있는 순례자의 발자취는 영원토록 영롱하게 빛날 것입니다. 서울교회의 표준매체로서 그 위상이 든든히 세워져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한 몫을 능히 감당하는‘순례자’가 되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어려움을 이기고 건너서 오늘의‘순례자’로 성장케 인도하신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와 섭리에 감사드리며, 묵묵히 헌신을 아끼지 않은 편집위원들과 기고에 적극협력해주신 모든 교우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는 기쁨이 날마다 더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