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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7
주님께 나의 심장을 드리나이다. 즉시 그리고 진심으로!
칼빈흉상제막식

봄비가 소리 없이 실비 되어 내리는 화요일.
5월 12일 오전 9시 장신대 교정에서는 개교 108주년 기념으로 칼빈 흉상 제막식이 거행 되었다.
비에 젖은 신록이 더 푸르렀고 싱그러운 가운데 순례자는 몇 분의 부목사님들과 장로님, 집사님들과 함께 다녀왔다.
이날 내빈 소개와 경과보고로 시작된 제막식에서 기도 순서를 맡으신 본 교회 이종윤 위임목사(칼빈 탄생 500주년 기념사업회 회장)는“삭막하고 메마른 땅에 단비처럼 하나님의 사람을 이 세상에 보내 주셨음에 감사, 이미 500년 전에 칼빈 목사님의 바른 신학, 바른 신앙, 바른 생활 정신을 본받아 의인의 길을 향할 수 있길...”
또한 이 교정에서 이 흉상을 바라보는 후세들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며 칼빈 정신을 기리게 하여 보람된 삶으로 하나님 면전에서 최선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길 간구하셨다.
“이를 통해 장로교가 한 마음으로 정체성을 확립하여 아름다운 사랑으로 복음의 기초가 되어, 광복 70년이 될 2015년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서 돌아온 것처럼 복음화 된 통일 조국을 속히 이루어, 영광은 하나님께로 은혜와 복은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하시기..”를 기도하셨다.
다니엘 르클레르크 교수(흉상제작 조각가)는 프랑스 파리 국립 보자르 미술대학에서 직접 조각한 칼빈 기념 조각품을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님과 장신대 총장님게 전달했다. 이어서 이종윤 목사님께 감사패도 전달되었다.
칼빈 흉상 조각은 재료가 청동이며, 작품크기는 60cm x 30cm x 30cm, 제작기간은 2008년 10월부터 2009년 4월까지였다. 새겨진 문구는 (Jean Calvin,1509~1564), ”주님께 나의 심장을 드리나이다. 즉시 그리고 진심으로!(Cor meum tibi offero Domine, prompte etsincere)”라고 새겨졌다.
이 흉상은 칼빈이 16C 로마 카톨릭 교회의 타락상에 즈음하여 신앙의 순수한 열정으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겠다는 개혁 정신이 가장 불탔던 30대의 모습을 재현하려고 많은 자료를 입수했다고 작가는 작품 설명을 했다. 아시아 칼빈학회 회장 이수영 목사는 기념사에서“이것은 우상이 아니라, 교회의 좋은 교사로서 위대한 사상과 신앙의 순수성을 따르고, 개혁자의 흉상을 바라보면서 그가 남긴 사명과 신앙을 본받아 개혁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다.
장신대 교정을 나오면서 순례자는 신록이 비에 젖을수록 더 푸르고 싱그러운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솟구치는 젊음의 열기와 순수성이 바른 신학으로 정립된 맑은 영혼의 성도들 같았기에...

윤영남(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