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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3
우리 가슴에 찬란한 빛으로
친구 고(故)이송선을 기리며

태양이 솟아올라
잠시 숨을 멈췄을 때
그녀는 새벽별을 잡고
하늘로 이끌려 올라가고,

삼척 바다의 파도가
길게 선을 그리며
그녀를 소리 없이 뒤따릅니다..

끝이 없던 기찻길을 달리며
소곤소곤 웃어댔던,
붉은 새벽을 마주하며
설레던 시절도
잠시 접어두고,,

우리 다시 만날 것을
침묵으로 약속 합니다.

곱디고운 손으로
수놓았던 음표들이
끊어져 버린 수평선에
하나씩 걸리어 흔들립니다.

고이고이 접어둔 꿈들이
물안개 되어
하얗게 사라지고는..

기차는 여전히
요란하게 달리고,
별 하나
텅 빈 삼척 바닷가에서
길을 잃고

지금은
하늘의 영광!
생명 강가
푸르른 언덕 위에
천군 천사 줄을 이으며
새하얀 세마포 드레스
치렁히 늘어뜨리고
천상의 악기를 연주하는
그녀를 바라봅니다.

새벽
하늘의 찬양이
한줄기 빛이 되어
우리 가슴에 찬란히 빛으로

오화영 성도(대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