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포도나무와 같이 보잘 것 없고 쓸모 없는 무익한 자에게 언제나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는 것만으로도 감사가 차고 넘치는데 이렇게 선택하여 사용하여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너무나 막중한 사명이기에 떨리고 두려움 마음이 앞섭니다. 그러나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이사야43:1) 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며 2010년도 제2스데반회를 섬기려 합니다.
저는 성경 속의 인물 중에서 이삭의 섬김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 되신 아버지 아브라함과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주신 아들 야곱과 같이 화려하고, 극적인 삶을 살지 않아 비중 있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이삭은 거주하는 곳 마다 많은 제단을 쌓고 우물을 판 것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겸손하게 순종의 모범을 보이시며 믿음의 계대를 잇고 예배에 충실하였습니다. 요란하지 않고 진실하고 차분한 믿음생활, 사회생활, 가정생활을 한 이삭은 진정 하나님 보시기에 기쁘시게 한 지도자입니다.
108명의 제2스데반회 회원들 모두는 이삭의 섬김을 본받아 교회의 본이 되기를 원합니다. 또 모든 면에서 순종하며 화합과 연합하므로 사랑의 공동체, 믿음의 공동체, 예배의 공동체가 되도록 섬기겠습니다.
이삭이란 이름의 뜻과 같이 항상 “웃음”만을 드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제2스데반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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