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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4
나에게 부활절은
부활절을 맞이하며

가롯 유다의 배신으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 그리스도의 자녀 된 우리는 마땅히 사순절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그냥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에서 학원으로 매일을 보내면서 중요한 사순절이란 절기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고 그냥 보냈던 것입니다.

사순절에는 예수님 인생의 하이라이트이자 최종장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들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보여 주셨던 모든 가르침들을 정리하시고, 실천하셨던 시간입니다. 그 시간 속에 들어있는 모든 것을 알면서도 방관하고 마지막까지 하나님께 되도록 이 일은 피하게 해 달라고 말씀하셨던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요. 자신이 곧 제자에게 팔려서 모욕을 당하고 그 당시 최고의 극형이였던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서, 두려움에 떨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결국 그 잔을 지셨습니다. 자신이 하기 싫고 무서운 일이라고 하여도, 하나님의 뜻이니 순종하셨을 것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하기 싫은 일임에도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순절을 되새기며, 저는 이 사순절 기간에 예수님이 겪으셨던 고난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세상의 것을 따라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적어도 사순절 기간만이라도 조금 더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말씀을 묵상하며 그런 복잡한 마음과 여러 가지 여건 사이에서도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하기에 집중하길 기도합니다.

김민선 (중등부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