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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30
나오미와 룻처럼
나의 하나님

푸르름이 더해가는 싱그러운 5월, 가정의 달로 지키게 하시고 소중한 가족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서울교회에 왔을 때 노부모님을 모시고 예배 드리러 오는 가정들이 많은 것을 보고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며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또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실 때 인간 관계의 첫 계명으로 부모님을 공경하고 소중히 여기라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세대는 결혼 조건으로 장남은 회피하고 부모 모시기를 거부하는 풍조가 만연하여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특히 고부간의 갈등으로 많은 가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볼 때 더욱 그러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나오미의 며느리 사랑과 룻의 시어머니 공경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지 보게 됩니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고 어머니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 되고 묻히는 곳에 나도 묻히겠다.”고 하며 전적으로 따르는 며느리 룻의 모습. 또 시어머니 나오미는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복을 빌어 주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지요. 우리 모두가 본받고 실천하여 갈 모범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하게도 삶의 터전이 굳건했던 곳을 뒤로 하고, 어머니를 모시자며 미련 없이 떠나 온 아내 남상경 권사에게서도 그 모습이 느껴집니다.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알츠하이머 병으로 고생하시는 모친을 싫은 내색 없이 극진히 보살피는 모습에 너무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가정을 주시고 서울교회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방효철 장로(13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