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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0
이제 새사람으로 태어납니다.
세례를 준비하며

저는 20년 전 이 세상에 태어난 박기태 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가슴이 설렙니다. 제가 이번에 정식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세례를 받기 때문입니다. 약 5년 전 아버님께서 이끄셔서 서울교회에 등록하고 이종윤 목사님과 함께 멋진 사진도 찍었지만 열심히 나오지 않았고, 그리고 그 후 캐나다에서 공부할 때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친목 위주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1년 반 전 돌아와 다시 서울교회에 나와 항상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또 집에서는 하루를 마감하며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를 떠나지 않는 의문은 "내가 정말 크리스챤이 된건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상의하고 세례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8주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좀 망설여졌지만 용기를 가지고 609호 세례준비반으로 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정말 잘한 일이었습니다. 권사님과 집사님께서 친절하게 인도하여 주셨고, 무엇보다도 매주 주시는 장석남 목사님의 말씀이 저를 깨우치게 했습니다. 세례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총으로 이제까지의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늘나라를 상속받는 정말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곧 새사람으로 태어납니다. 성찬식에서 어색하게 앉아있지 않고 참여하여 예수님과 하나될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저의 삶에도 변화가 일어남을 느낍니다. 친구들을 구별하는 안목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세례를 받고 새 사람이 되니, 더욱 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저를 이자리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또한 그 손길이 되어 주신 부모님과 목사님, 권사님, 집사님, 그리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박기태 성도(15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