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과 허물로 얼룩진 검푸른 바다 홍해가 2011년 6월 6일 오전 5시를 기해 양벽을 이루며 갈라지고, 서울교회 성도들은 갈라진 홍해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오늘로 7일째, 홍해의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젖먹이 아이부터 연로하신 분까지, 온 가족이 함께 손에 손을 잡고 기도의 불을 밝히는 홍해작전은 서울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이다.
박노철 목사님은 다음 세대를 짊어지고 갈 차세대의 주역들인 교회학교 학생들을 축복하면서 우리 모두 해산하지 못한 꿈을 위해 기도하자고 첫 날 말씀을 열었다. 이사야서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번 홍해작전의 말씀은 삶의 현장에서 반드시 붙잡아야 할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와 격려의 말씀으로 차고 넘쳐 우리로 은혜의 단비를 맞게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국교회에 신앙의 야성이 없어졌다며 사람 앞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사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이며 끝까지 주님만 붙잡는 신앙인의 모습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철저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종, 겸손히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종, 긍휼의 마음을 가지는 사랑의 종, 어떠한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는 종 등, 하나님이 쓰시는 종의 모습을 네 가지로 제시하며 서울교회 성도 모두 이와 같은 종의 모습을 가져 하나님께 쓰임받는 귀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자고 했다. 그간 잘 참석한 분들은 물론이거니와 남은 2주간 동안 간혹 참석하셨던 분들, 한 번도 참석하지 못하셨던 분들까지 모두 열심을 내어 넉넉히 승리하는 홍해작전이 되기를 기도한다.
·사진 : 정치은집사, 이승준 성도(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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