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회가 파송한 정상진, 홍성임 선교사가 섬기고 있는 팔라우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자연보호 청정지역 국가로 인구 2만 5천명의 작은 섬나라이다. 정책적으로 개발을 억제하는데다가 이단교회가 뿌리를 깊이 내린 곳이어서 팔라우 국민들의 삶은 ‘영육간에 변화가 없는 삶’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아름다운 섬나라에 마약 중독자가 넘쳐나고 크고 작은 범죄자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정상진,홍성임 선교사는 이들을 위해 군경찰선교회를 조직, 3년째 운영하며 교도소 교정사역을 진행해 오고 있다. 유치원으로부터 초등, 중등 과정까지 교육계 전반이 이단교회 재단이 설립한 학교를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 복음이 뿌리내리기 어려운 현실에 정면대응하기 위해 기독초등학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팔라우어 신약성경 녹음작업을 마치고, MP3와 테이프 형태로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하는 말씀을 들고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는 에반젤리칼 교회를 중심으로 현지 교역자와 지역민들을 위한 미션센타 건립 준비,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사역을 통해 지도자를 양성하고 각 지역교회로 다시 파견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정상진, 홍성임 선교사의 사역은 남태평양의 작은 소국에 결코 적지 않은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각적인 접근과 철저한 준비, 빈틈없는 섬김과 헌신이 기독교 파급의 씨앗이 되고 있다.
서울교회 603호, 목요일 오후 1시 30분이면 제2, 제3의 정상진, 홍성임 선교사들이 나타난다. 이른 아침부터 교회인근에서 축호전도를 마치고 10여명 남짓 모이는 팔라우선교도고팀. 10년째 팔라우 선교에 충성하고 있는 두분 선교사들이 지난해 서울교회의 명으로 다시 현지로 파송받은 이후 7개월째 도고기도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윤숙지 권사(팀장)는 매주 주보 형태의 순서지를 배부하고 기독제목을 기록하여 주중에도 다락방과 가정에서 쉬지않고 기도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도고기도팀은 사명감을 가지고 매학기 세계선교대학에 동참하며 현지 사역의 과정 하나하나에 세심한 기도를 올린다. 팔라우의 특성상 점진적인 복음 전파를 위해 오래 인내하며 “주님 오실 때까지 주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와 따뜻한 사랑을 부탁”하는 선교사들을 기억하고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다.
도고기도팀은 또한 최근 미 유수의 기독대학원과 대학에 진학, 재학 중인 두 딸(에스더, 해린)을 위해서도 기도를 쉬지 않는다. 팔라우에서 선교하시는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해 왔던 두 자녀는 각각 기독교 지도자와 치과의의 꿈을 가지고 대를 이어 주의 일꾼으로 헌신할 소망을 갖고 있다. 열방으로 선교에 헌신하는 선교사님들과 도고기도팀, 이들을 위해 기도로 함께하는 성도님들께 주님의 사랑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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