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습니다. 4교구 1다락방 및 10다락방에 속한 6가정 식구들은 지난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안면도 예뜰수양관에서 「약한 지체 세움과 친교」의 목적으로 4교구 지도교역자인 정수길 목사님을 모시고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왕관의 보석 같이”(슥 9:16)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신 목사님의 말씀처럼, 우리 다락방 식구 한 사람 한 사람은 보석보다 더 존귀하며 귀중한 존재라는 사실과 함께,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차로 이동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의 교제를 나누며 서로를 세워주고, 별빛이 쏟아지는 해변 길을 함께 걸으며 그 동안 가슴속 깊이 묻어 두었던 사연들을 이야기하며 더 가까워짐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푸른 바다와 반짝이는 별 빛을 바라보며 주님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임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체면이라는 가면을 벗겨내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다락방 식구들의 고민과 기도제목을 더욱 뜨겁게 녹여 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과 함께 산과 들과 바다에서 함께 지내시며 제자를 양육하셨던 것처럼, 이번 다락방수련회를 통하여 믿음이 연약한 지체를 세워주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분부의 말씀이 다락방 부흥임을 깊이 깨닫는 은혜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